|2026.03.03 (월)

재경일보

美일자리 증가세 정점 지났나…민간고용 둔화에 GM 감원까지

장선희 기자

고용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시그널이 나왔다.

시장정보업체 ADP는 지난달 민간부문 신규고용 규모가 17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비스업에서 16만3천 명이, 제조업에서 1만6천 명이 각각 고용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19만 명을 예상한 바 있다.

여전히 일자리 증가세가 탄탄하기는 하지만, 20만 명을 밑도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올해 들어 월평균 민간부문 신규고용은 20만3천 명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1월에는 '날씨 변수'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고용 시장이 탄탄하기는 하지만 정점을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감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재취업 지원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11월 감원 계획은 약 5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지난해에는 3만~4만 명 범위였지만, 최근에는 5만 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감원 방침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