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U+, CJ헬로 지분 '50%+1주' 인수…유료방송 2위로

이겨례 기자

LG유플러스가 14일 이사회를 열어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를 8천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J헬로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는 CJ ENM[035760]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 1주'를 8천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이어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 인허가를 획득하면 CJ헬로의 최대주주가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30일이지만 90일 연장이 가능해 최대 120일간 심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공정위가 자료보정을 요구할 경우 보정서가 제출될 때까지 기간은 처리기한에서 제외된다.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장 3개월간 공익성 심사도 받아야 한다.

유료방송

CJ헬로는 작년 6월말 현재 413만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8만여명, 알뜰폰 가입자는 79만여명이다.

가입자 376만명(시장 점유율 11.7%)으로 유료방송업계 4위인 LG유플러스는 CJ헬로 가입자를 합하면 789만명(24.5%)에 달해 997만명(31%)의 KT그룹(KT KT스카이라이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재로서는 CJ헬로의 합병이나 사명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두 회사의 플랫폼 기술적 특성과 신규 서비스 제공 방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운영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 이후 시너지 발굴을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5G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방송서비스와 5G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CJ헬로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자와 상생 협업을 지속해 선순환적인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 다양성, 지역성 등 공익적 가치를 유지, 개선토록 노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CJ헬로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정체된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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