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하락세...美, 中에 '위안화 평가절하 금지' 압박

이겨례 기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지 말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당 1,12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4.6원 내렸다.

환율은 5.2원 내린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더 키웠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 날짜(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가 마법의 날은 아니다"라며 "협상은 아주 잘 진전되고 있다"며 무역협상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이 중국에 환율압박을 가한 것이 위안화와 연동해 움직이는 원화에도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내용을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반영하는 데 잠정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이 불응할 경우 미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MOU에 담길 내용은 위안화 가치를 일부러 떨어뜨리지 말라는 뜻으로, 달러 약세·위안화 강세로 이어졌다.

전반적인 약달러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입업체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해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100엔당 1,015.5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66원)보다 4.11원 내렸다.

환율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