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소상공인 영업이익률 15.8%...월평균 영업이익 269만원

이겨례 기자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269만원, 영업이익률은 15.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의 실태와 경영현황 등을 '시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이는 본 조사에 앞서 예비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중기부는 공론화를 통해 조사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에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2015∼2017년 소상공인의 실태를 조사하고도 신뢰성 문제로 공표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가 승인 통계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중기부의 위탁을 받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7일∼9월 14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9천546개를 대상으로, 창업준비·경영현황·지원정책 인지·활용실태 등 7개 분야 108개 항목에 대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과를 보면 점포주의 평균 연령은 53.8세로, 평균 10.6년간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31.8%가 앞서 창업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평균 창업 경험은 2.5회였다. 특히 창업 경험자의 73.5%는 폐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처음 창업했을 때 평균 연령은 39.8세였다.

창업한 동기로는 '창업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생계형)'라고 답한 응답자가 67.6%로 가장 많고, '성공할 기회여서'(25.0%), '가업 승계를 위해'(2.3%)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준비 기간은 평균 10.2개월이었다.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2017년 기준으로 연평균 2억379만원, 영업이익은 3천225만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영업이익은 269만원, 영업이익률은 15.8%로 조사됐다.

영업비용은 연평균 1억7천154만원, 월평균 1천429만원이 든다고 답했다. 원재료비가 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건비(14%), 임차료(5.5%), 세금·공과금(3.3%), 가맹수수료(0.9%), 기타(10.3%) 순이었다.

경영현황을 보면 조사 당시 전년보다 매출액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체는 70.9%, 증가는 15.5%, 변동 없음 13.7%였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업체는 72.1%, 증가는 14.3%, 변동 없음은 13.5%였다.

매출 증가 원인으로는 업종 활성화(25.5%), 상권 활성화(23.6%), 서비스 개선·시설 현대화(19.0%), 제품 단가 인상(15.8%) 등을 주로 꼽았고, 매출감소 원인으로는 상권 쇠퇴(46.2%), 경쟁업체 출현(24.3%) 등을 들었다.

영업이익 증가 원인으로는 매출 상승(92.7%)이 가장 컸다. 영업이익 감소 역시 매출감소(88.3%) 비중이 높았고 원재료비·전기료 등 비용 증가(7.1%) 등을 주로 꼽았다. 인건비 상승은 2.1%, 임차료 상승은 0.5%였다.

부채가 있다는 소상공인은 44.4%였다. 2017년 기준 평균 부채는 1억2천250만원, 부채 유형은 은행권(81.9%), 정책자금(8.8%), 개인 간 차용(8.0%), 대부업체(1.3%) 순이었다. 평균 고용인력은 상용근로자 0.5명, 임시·일용직 0.2명, 무급 가족 종사자 0.2명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올해 최저임금 8천350원에 대한 의견으로 '매우 높음'(39.4%), '높음'(37%), '적정'(21.7%), '낮음'(1.6%), '매우 낮음'(0.3%)이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시험조사를 토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실태에 대한 통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8∼9월께 통계청과 공동으로 본조사를 추진하고, 조사 표본을 1만개에서 4만개로 확대해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매출액 등의 자료는 객관적인 행정자료로 보완하는 등 통계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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