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1,130원 앞두고 혼조세

이겨례 기자

전날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눈앞에 놓고 1,128.8원 안팎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28.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29분 현재 보합권(1,128.8원)에 머물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던 중 미국마저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환율이 방향성을 잡지 못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일(현지시간)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 북'에서 "10개 연준 은행의 관할지역에서 다소 미약한 성장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관할지역은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완만한 성장세'라고 평가했지만 이번에 경기 판단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셈이다.

연준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도 경기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전날 호주의 4분기 성장률이 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유럽 중앙은행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외환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1,011.42원으로 전날 기준가(1,009.61원)보다 1.81원 올랐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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