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옥고', 미세먼지 인한 폐 손상 예방 가능"

박성민 기자
 경옥고, 미세먼지 유발 호흡기 손상 예방’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미세먼지에 의한 폐 손상 및 '경옥고'의 보호 효과. 정상 폐조직(좌측 상단)의 모습에 비해 미세먼지에 노출된 경우(중앙 상단) 손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경옥고' 투여군(우측 하단)의 경우, 조직 손상 정도가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 환경 보건 연구 저널에 발표됐다.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팀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염증 반응에 대한 경옥고의 억제 효과(Inhibitory effects of Kyung-Ok-Ko,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 on particulate matter-induced vascular barrier disruptive responses)'라는 제목의 동물 시험 연구 논문을 통해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 및 기도 염증에 대한 '경옥고'의 호흡기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광동제약은 12일 전했다.

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세먼지(PM2.51)로 시험용 쥐의 폐손상을 유도했으며 '경옥고' 투여군과 비투여군 사이에서 염증성 인자,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 혈관 투과성 및 폐조직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연구는 세포실험과 쥐를 이용한 동물시험으로 각각 수행한 뒤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세먼지는 혈관 내피세포간의 정상적인 상호작용을 방해해 혈관 투과성을 높이는데, 이는 각종 독성물질과 염증성 단백질, 유해물질을 조직으로 유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광동제약은 설명했다.

"시험 결과, 미세먼지에 의해 정상수치 이상으로 높아지는 혈관 투과성이 '경옥고' 투여군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혈관 상호작용 붕괴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는 p38 전사인자 발현 또한 '경옥고'를 투여한 경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경옥고'의 활성산소 감소 효과도 관찰됐다.

미세먼지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인 미토콘드리아에도 악영향을 미쳐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산화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의 증가, 조직 손상 등을 야기한다"며 "시험에서 경옥고를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폐 내피세포에서 활성산소가 58%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고 했다.

염증 관련 지표 비교에서도 경옥고를 투여한 쥐에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염증 질환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생체 내 반응으로, 백혈구의 이동 및 침착 그리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 매개 물질) 발현 증가 등의 결과를 초래해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에서도 미세먼지의 흡입은 폐에서의 백혈구 이동,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의 발현 증가 및 조직 손상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나, 경옥고 투여군은 비 투여군과 비교해 백혈구 이동은 58%, IL-6발현은 61%, TNF-α의 발현은 59%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폐조직 손상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배 교수는 "'경옥고'의 효능은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등 여러 문헌을 통해 전해져 내려왔을 뿐 아니라,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미세먼지 노출로 발생할 수 있는 폐 손상 등 호흡기를 포함한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 '경옥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7개월간 진행됐으며 시험용 쥐에게는 미세먼지(PM2.5)와 광동제약의 '광동 경옥고'를 투여했다.

▲미세먼지에 의한 활성산소(ROS) 증가 및 경옥고의 항산화 평가 결과. 정상 폐조직(좌측 상단)은 검은 색으로 보이며 미세먼지 노출 시(우측 상단) 초록색으로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경옥고' 투여군(우측 하단)에서 활성산소 발생이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활성산소(ROS) 증가 및 경옥고의 항산화 평가 결과. 정상 폐조직(좌측 상단)은 검은 색으로 보이며 미세먼지 노출 시(우측 상단) 초록색으로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경옥고' 투여군(우측 하단)에서 활성산소 발생이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폐 손상 및 '경옥고'의 보호 효과. 정상 폐조직(좌측 상단)의 모습에 비해 미세먼지에 노출된 경우(중앙 상단) 손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경옥고' 투여군(우측 하단)의 경우, 조직 손상 정도가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폐 손상 및 '경옥고'의 보호 효과. 정상 폐조직(좌측 상단)의 모습에 비해 미세먼지에 노출된 경우(중앙 상단) 손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경옥고' 투여군(우측 하단)의 경우, 조직 손상 정도가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옥고#광동제약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