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파월 "보유자산 축소 종료, 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

장선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0일(현지시간)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정책 중단과 관련해 "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5월부터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9월 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는데, 이 정책을 9월 말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4조5천억 달러까지 불어난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등 보유자산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데 나서 대차대조표상으로 작년 말 4조 달러까지 축소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는 약 3조5천억 달러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동결과 관련해 연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현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필요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서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또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인내심을 갖게 하는 한 가지 이유"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와 관련, 중국과 유럽 경제의 약세가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과 중국 경제가 상당히 둔화했다"며 "강력한 글로벌 성장이 (미 경제에) 순풍이었듯이 약한 글로벌 성장은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