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장] 매니아 넘어 일반 대중에 까지 접근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

박성민 기자
사진03_지프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 출시행사.jpg

FCA코리아가 지프(Jeep)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 풀 라인업을 국내에 공개하는 자리를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가졌다.

총 6개 트림(2도어 스포츠와 루비콘, 4도어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그리고 루비콘 파워탑)이다. 이는 고객층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 있는 것이다. 지프는 한국에서 '지프'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해 상반기까지 FCA 코리아 공식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할 예정이기도 하다.

지프는 1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테고리에서 2위를 했다. 작년에는 연간 7590대를 판매, 수입 SUV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올 해 전체 판매량 1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위를 하겠다는 것이다.

'랭글러'의 경우, 올 해 전년 대비 두자리 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FCA코리아는 보고 있다. 국내에서 '랭글러'는 작년에 1768대가 판매됐다. 2017년(1425대) 보다 24.1% 상승했다. 지프의 5개 SUV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체로키'이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FCA코리아는 구매자의 63% 이상이 '랭글러'를 처음 구입한 고객이었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매니아층이 두터운 차인데, 여기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접근하고자 하는 의지를 이 부분을 통해 갖고 있다. '스포츠 2도어(4640만원)' 트림이 6개 트림 중 가장 가격이 낮고 이날, 무대에 오른 '루비콘 파워탑 4도어'의 경우, 6190만원이다. '수입 차'도 2000만원대가 있는 상황에서 SUV이나, 낮은 수준의 수입 차 가격은 아니다.

신형 '랭글러(JL)'가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인 '유로앤캡(Euro NCAP)'을 통해 별 1개를 받았다는 점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이는 작년 12월 외신 보도를 통해 나오기도 했는데, 차량 탑승자 보호 부분에 있어서는 우려감이 있다. 당시, 유로앤캡은 '랭글러'에 긴급제동시스템이나 차선유지보조장치가 없는 부분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일반 대중으로 접근하고자 하고 있는 FCA코리아의 방향성과 관련, '오버랜드 4도어'가 그러한 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의 데일리 SUV 유저들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등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림"이라고 전했다.

'랭글러'가 대중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어색하게 들리기도 한다. 워낙 매니아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반면, "판매량 때문에 너무 대중성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더불어 들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판매량이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희소가치는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올 뉴 랭글러 4도어 모델'은 작년 8월, 11년만에 새롭게 변화했다. '루비콘 4도어'의 경우,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FCA코리아는 더이상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팔고 있지 않다. 이는 벌써 작년 초에 진행된 일이다. 해당 차량의 판매가 국내에서 갈수록 쇠퇴하는 상황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지프 차량은 매력이 있다. 그러나, '랭글러'의 차량 안전도는 더 보강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자는 오는 19일 '랭글러' 시승회에 참석해 차량을 좀 더 세부적으로 볼 예정이다.


<제공=FCA코리아>
<제공=FCA코리아>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랭글러#지프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