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2일 코엑스에서 시작된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첫 공개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271km이다. 기존보다 35.5% 늘었다고 한다.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됐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예를들어, 한국GM의 '볼트EV'와 비교 시, 한참 낮은 수치다. '볼트 EV'의 경우, 383km 주행 가능하다. 100km가 넘는 차이다. 주행 가능한 거리가 이 정도 차이가 나게 되면, 경쟁력에서 크게 밀릴 수 밖에 없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외·내관 디자인이나 안전과 편의 사양 부분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키가 180cm이며 보통 체중인 기자가 이날 현대차 부스에서 이 차량 뒷좌석에 앉으니, "아, 이 차는 아니다"란 생각이 바로 들었다. 현대차는 이날 낸 출시 보도자료에서 "넓은 뒷좌석 공간의 승용형 전기차"라는 언급을 했는데, 실제 앉아보면,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이날 처음 알게된 건 아니다. 원래부터 '아이오닉'은 뒷좌석 머리 공간이 무척 좁다. 기자가 않으면 차량 윗 부분에 머리가 닿고 불편하다. 가족용 차량으로 선택할 수 없게 만드는 부분이 되고 있다.
반면, 트렁크 공간은 넓어, 가족용으로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최대 60kg까지 실을 수 있다.
시트 가죽은 친환경차 특유의 기분 좋은 촉감이 전해진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이다. 제조사는 "하이테크하면서도 유니크한 이미지로 만들고자 했다"고 전하고 있다. 7인치LCD 클러스터에서도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무선 충전을 하는 장소가 보통 센터 페시아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차량은 컵 홀더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평평한 곳에 두는 형식이 아닌, 세워두는 구조다. 뒷좌석에는 USB 포트 등의 단자가 전혀 없다. 편의성 부분에서 감점이다. 1열에는 12V 단자가 2개 마련 돼 있고 USB 포트도 보이며 콘솔 박스 안에도 충전용 USB 포트 하나가 준비 돼 있다.
안전 사양 부분과 관련,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가 제공되고 크루즈 컨트롤에 차간 거리 조절 기능도 마련 돼,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설정의 운전자 보조에서 주행 보조로 들어가니, '고속도로 주행 보조', '고속도로 안전 구간 자동 감속', '고속도로 곡선 구간 자동 감속'이 보였다. 운전자 주의 경고로는 '전방 차량 출발 알림'이라는 유용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후측방 안전과 관련해서는 충돌 경고만을 해주고 있다. 주차 안전은 '후방 교차 안전'이 제공되는데, 능동적 개입이 되는지는 실제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 있어 보인다.
주행 모드는 'ECO', 'NORMAL', 'SPORT'가 제공되고 있다. 100kW 구동 모터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을 높였다고 한다. 기어 변속은 일반적 방식이 아닌, 현대차의 친환경차에 적용되고 있는 버튼식이다.
N 트림은 4140만원, Q 트림은 444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후 기준). 예로 든, '볼트 EV'의 세제 혜택 후 판매 가격이 4593만원부터 시작 돼 주행 가능 거리면에서 부족함이 있다. 거주성 부분에서 비교는 더 커진다.
안전 사양에 있어 '볼트 EV'의 경우,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비교, 차로유지보조 시스템 외에 차간거리 조절 기능 등이 보이지 않아, 반자율주행 부분에서 미흡하다고 판단된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반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려면 'N 패키지'를 선택해야 한다(118만원). N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는 주행 가능 거리도 중요하지만, 안전 사양도 중요해 이를 잘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경우,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안전 사양이 더 좋아보이나, 뒷좌석 공간에 대한 불만이 높아, 가족용 차량으로는 이 차를 선택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이오닉'은 현재 3종(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일렉트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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