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미중 협상 소식에 연고점 찍고 1,177원 마감

이겨레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소식에 10일 원/달러 환율도 등락을 반복했다. 연고점을 경신하다 장중 한때 1,183원 코앞까지 갔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79.80원)보다 2.8원 내린 1,177.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1,177.6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180원 선을 뚫고 1,181.4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보였다. 정오께에는 다시 1,182.9원까지 치솟은 후 하락 전환했다. 장중 기준으로 2017년 1월 17일(1,187.3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고점에서는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에 쏠려있다. 9일 오후(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1일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시작된 지 90여분 만에 끝났지만, 양측은 다음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1분을 기해 미국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공언했다.

그러나 중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협력·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협상 결과를 기다리면서 설마 미국이 정말 관세를 인상할까 하는 관측이었다가, 오전 11시부터는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환율이 올랐다"며 "이후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72.1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3.77원)보다 1.58원 내렸다.

환율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