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반도체 기대에 2,130선 회복…코스닥은 700선 내줘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59%) 오른 2,134.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5%) 내린 2,120.73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2,141.27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71억원, 2천6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졌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대 심리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89%), LG화학(0.58%), 현대모비스(1.07%), 신한지주(1.23%), POSCO(0.62%),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올랐다. 현대차(-0.71%), 셀트리온(-3.09%), SK텔레콤(-0.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16포인트(1.57%) 내린 698.21로 종료했다. 종가 기준 70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이달 3일(697.50)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1.81포인트(0.26%) 오른 711.18로 개장해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후 2시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3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바이오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며 "한 바이오 업체의 임상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지자 그 여파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총 7위 에이치엘비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이 어려울 것이라고 이날 발표한 여파로 가격제한폭(-30.00%)까지 떨어졌다. 또 메지온은 희귀질환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 실패설에 28.02% 급락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신라젠(-8.25%), 헬릭스미스(-5.01%), 스튜디오드래곤(-1.29%), 휴젤(-1.04%), 셀트리온제약(-2.19%) 등이 내렸다. CJ ENM(0.88%), 펄어비스(0.33%), 메디톡스(1.2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