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LGU+ 5G 무제한요금 판매 연장…KT는 공시지원금 하향

음영태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판매 기간을 연말까지로 6개월 연장키로 했다.

이미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상시 판매 중인 KT는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타사 수준으로 낮춰 보조금과 속도 논쟁으로 과열 경쟁 기미를 보이던 5G 시장이 당분간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로 예정된 5G 요금제 프로모션 기한을 연말로 연장했다.

연말까지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천원, 12만5천원에 데이터를 제한 없이 24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7만5천원에 150GB를 제공하는 5GX스탠다드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추가 혜택을 종전 파손보험 할인이나 VIP 멤버십 중 하나에서 태블릿PC·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 1회선 요금 50% 할인으로 변경했다. 5G 시대에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5G 요금제 프로모션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약관 신고를 전날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5G프리미엄, 5G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약정기간에 25% 선택약정요금할인 외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 'LTE 요금 그대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데이터 나눠쓰기 혜택,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반값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월 9만5천원인 5G프리미엄 가입 고객은 세컨드 디바이스 최고 2회선과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4월초 5G 상용화 때부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상시 판매하고 있어 최소 연말까지는 이통3사에서 모두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SKT·LGU 5G 무제한요금 판매 연장…KT는 공시지원금 하향 - 2
한편 KT는 이날부터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종전 40만~78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최고 23만원 낮췄다.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29만5천~51만4천원으로 최고 13만원 낮췄다. LG유플러스도 26일 갤럭시S10 5G 512GB와 256GB 지원금을 각각 39만3천~53만3천원과 29만3천~43만3천원으로 최고 23만2천원과 18만2천원 하향 조정했다.

이통사

KT는 지난 22일 V50 씽큐 지원금만 최고 5만원 낮췄다가 이날 주력 5G폰인 갤럭시S10 5G의 지원금까지 하향 조정함에 따라 3사 간 출혈 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는 5G 상용화 이후 과도한 지원금과 리베이트(판매 장려금)를 통한 고객 확보전을 벌이다가 최근 5G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과열 경쟁 자제 기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요금제와 공시지원금이 비슷해져 출혈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5G 속도를 놓고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도토리 키재기'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자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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