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신협협의회(WOCCU) 이사에 재선됐다.
지난 달 29일(현지 시각)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 연차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신협중앙회는 지난 1일 전했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회장도 겸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가와 문화는 다르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신협의 존립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워큐(WOCCU)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다. 한국 신협도 아시아신협의 대표이자 세계 신협의 리더로서 포용 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 전파를 통해 금융 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지만 43억 아시아인 가운데 8억명 이상이 절대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 혜택으로부터 소외 돼 있다"며 "향후, 아큐(ACCU)를 중심으로 워큐와 연대해 가난하고 소외된 저개발국 아시아인들에게 자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 신협이 앞장서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WOCCU는 전 세계 117개국, 8만9026개의 신협이 가입 돼 있는 세계 최대 민간금융협동조합의 국제조직이다. WOCCU 이사는 한국 신협 뿐만 아니라 3500만 아시아 신협 조합원들을 대표해 아시아 신협의 공동이익과 공동발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세계신협개발 프로젝트 등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달 28일부터(현지 시각) 나흘간 바하마 나소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리조트(The Atlantis Resort in The Bahamas)에서 세계신협협의회 컨퍼런스 및 총회가 열렸다.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61개국에서 2252명이 참가했다.
"내년에는 워큐와 아큐의 이사회가 한국에서 동시에 개최될 전망"이라며 "한국 신협은 오는 2020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창립 기념식과 더불어 워큐와 아큐의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신협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브랜치(Brian Branch) 워큐 사무총장은 "한국 신협은 세계 신협사에도 매우 이례적인 성공 모델로, 59년 전 대부분의 저개발국가가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데 비해 한국신협은 신협법 제정과 조합원 교육을 위한 연수원 건립 등 신협의 인프라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조합원 중심의 초창기 신협 모토가 그 성공비결이었음을 확인시켜준 좋은 모델"이라고 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117개 국에 신협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자산규모 세계 1위인 미국은 백악관, 나사, 하버드대학에도 신협이 있다. 금융협동조합을 통해 모든 사람이 금융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사명으로 두고 있다.
한국 신협은 지난 1960년 처음 시작됐다. 한국 신협은 2019년 6월 말 기준 97조4000억원의 자산 규모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의 신협국이며 현재 아시아 신협을 대표하는 세계신협협의회의 이사국이다. 한국 신협은 아시아 1위 신협국으로서 지난 1971년에 아시아신협연합회 창립을 주도했다.
브랜치 사무총장은 "세계 신협 역사를 돌이켜보더라도 단기간에 한국 신협처럼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찾기가 힘들다"며 "그만큼 한국 신협의 성공 케이스는 세계가 놀랄 만큼 굉장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신협 운동의 중요한 하나의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IT 강국인 점을 강조하며 "신협중앙회가 제공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산서비스는 다른 신협 국가, 심지어 미국 신협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아무리 작은 조합이라도 중앙회가 구축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7월 말 워큐 총회 개최 전까지로,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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