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1,220원대 재돌파…미중 갈등·홍콩악재 영향

이겨레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20원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오른 1,22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고, 지난 6일 세운 장중 연고점(1,223.0원)보다 0.8원 낮다.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219.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219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오후 3시께부터 상승 흐름을 타더니 1,222원대까지 뛰어올랐다.

미중 갈등, 홍콩 악재 등 원화 약세 재료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마감을 앞두고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부터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린다고 한 데다 고위급 무역 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발언을 내놓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강경 진압에 반발한 홍콩 시위대가 전날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한 일은 원화 약세 재료가 됐다. 시위가 더 격해지면 중국이 홍콩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고, 이 경우 외국계 자금이 홍콩에서 빠져나가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또 아르헨티나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포퓰리즘 성향의 후보가 친(親) 시장주의 성향의 후보를 앞질러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2주가량 남은 가운데 홍콩발 악재도 가세하며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60.9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153.94원보다 7.02원 올랐다. 미중 무역갈등이 확전한 가운데 중국과 인접한 지역인 홍콩에서 시위가 격화된 영향 등에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