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마존, 프랑스 판매업자들에 수수료 3% 인상…디지털세에 맞불

장선희 기자

프랑스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프랑스의 판매업자들에게 물리는 수수료를 3% 인상한다고 경제매체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세 과세 부담을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업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프랑스의 중소 규모 제3자 판매업체 수천 곳에 대해 10월부터 수수료를 3% 올리겠다고 통지했다.

아마존은 인상의 이유로 프랑스 정부가 지난달 통과시킨 3%의 디지털세를 들었다.

아마존은 "이 세금이 우리가 기업들에 제공하는 장터 서비스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판매업자들에게 이를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CNBC는 "아마존의 조치는 IT 공룡과 중소기업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려는 프랑스 정부의 목표와 정면으로 상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같은 회사들을 통제하려는 프랑스의 노력을 더 복잡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의 디지털세는 디지털 사업을 통한 연간 매출액이 7억5천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이면서 그중 2천500만 유로(약 336억원)를 프랑스에서 벌어들이는 회사를 겨냥한 것이다.

아마존은 이 세금이 "프랑스의 고객과 연결되기 위해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십만 개의 중소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