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 日노선 줄이고 동남아·中노선 늘린다

이겨레 기자

대한항공이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일본 노선 수요 감소를 고려해 일부 노선의 공급을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달 16일부터 주 14회 운항하는 부산∼오사카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 11월 1일부터는 주 3회 운항하는 제주∼나리타 노선과 주 4회 운항하는 제주∼오사카 노선도 운항을 멈춘다.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는 노선도 있다. 주 3회 운항하는 인천∼고마쓰(小松) 노선과 인천∼가고시마(鹿兒島) 노선은 다음 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아사히카와(旭川) 노선은 내달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감편 노선도 있다. 인천을 기점으로 주 28회 운항하던 오사카(大阪) 노선과 후쿠오카(福岡) 노선은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각각 주 21회로 감편한다.

또 다음 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주 4회로,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나리타(成田)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주 7회로 각각 횟수를 줄인다.

대신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여유가 생긴 공급력을 동계 일정 시작에 맞춰 동남아시아·대양주·중국 노선 등에 고루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인천∼클락(필리핀)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또 인천∼다낭(베트남) 노선에 주 7회를 추가 증편해 총 주 21회를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치앙마이(태국) 노선과 인천∼발리(인도네시아) 노선도 주 4회를 늘려 총 주 11회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노선에는 신규 취항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천∼장자제(張家界) 노선에 주 3회, 인천∼항저우(杭州) 노선에 주 3회, 인천∼난징(南京) 노선에 주 4회 각각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또 인천∼베이징(北京) 노선에는 주 3회가 늘어난 주 17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브리즈번(호주) 노선도 주 2회를 늘려 총 주 7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국내선 일부 노선의 공급도 늘어난다. 포항∼제주노선이 주 7회 신규취항하며, 울산∼제주 노선은 주 2회 늘어난 총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월 중순 이후 지속하는 일본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 조정"이라며 "이번 노선 조정은 정부 인가 조건으로, 정부 인가를 받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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