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9월 기업체감경기 개선...부정적 시각 우세

이겨레 기자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 소폭 반등했다. 추석 명절과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기업들의 경기인식이 한 달 전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아직은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2로 집계됐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설문에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71)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72)이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중에서는 삼성 갤럭시 노트10 출시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83)가 11포인트 상승했고, 추석 명절 영향으로 식료품(80)이 9포인트 올랐다. 반면 자동차(65)는 추석 연휴 조업일수가 줄어든 여파로 8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9)과 중소기업(64)이 각각 1포인트, 5포인트 상승해 중소기업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1)이 1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66)은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명절 특수로 도소매업(72)이 8포인트 올랐고, 부동산업(71)이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로 12포인트 반등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있었던 8월의 하락폭(-10포인트)을 만회했다.

내달 전 산업의 업황 전망 BSI는 74로 이번 달 대비 2포인트 상승해 미약하지만 경기 개선 기대감이 보였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2.9포인트 상승한 91.3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한 90.3을 나타냈다. 계절성 등을 제거했을 때 ESI가 사실상 횡보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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