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31일 원/달러 환율이 1,163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68.1원)보다 4.7원 내린 1,16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6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장중 한때 1,159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내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해석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날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5∼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행보를 당분간 중단하고 향후 경기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네고(달러 매도) 유입 물량이 많았던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시장이 FOMC 결과를 비둘기파 성향으로 해석했고 네고 물량도 꽤 있었다"며 "한때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7.05위안을 하회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60원 선이 깨졌다가 장 후반 위안화 환율이 낙폭을 줄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1,160원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70.43원이다. 전일 같은 시각 기준가(1,073.28원)보다 2.8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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