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장] 포드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 상품성 좋지만 국내 시장에 어울릴까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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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자는 미국 동부에 출장 차 다녀왔다. 몇일간 차를 몰고 다니며 그 나라 도로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를 보기도 했었다. 국내에 돌아오자마자, 다음날인 5일,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 국내 출시 행사가 있어 참석했다. 미국에 다녀오자마자 미국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익스플로러'라는 차량을 처음 알게 된건 한국에서 였는데 본토인 미국서 이 차량을 보니, 있을 곳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한국서만 이 차량을 봐 왔다면 어색할 것도 없었을텐데 본토에서 보고 나니, 한국에서 달리는 '익스플로러'가 좀 어색하게 보였다.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는 9년만에 변화됐다. 그러나, 디자인 변화에는 호응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보다 못하다. 전면에서는 어리버리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측면에서 차량 창을 보기만해도 이 차가 무척 넓은 공간을 갖춘 차량일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2.3L 리미티드 모델 기준, 5990만원(VAT 포함)이다. 6000만원대 차량이다. 동일한 급인, 플래그십 SUV인 볼보의 'XC90 T6'의 가격이 8220-9550만원인 것을 봤을 때, 이에 비해 가격은 좋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국산 차이긴 하나,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3.8 가솔린 AWD'의 가격은 3706-4261만원이다.

그러나, 6세대 '올-뉴 익스플로러' 국내 출시와 관련한 자료를 보면, 가솔린 엔진 밖에 없다. '익스플로러' 하면, '가솔린 모델'이 떠오른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차량이 가솔린을 쓰고 있어서 이에 적합하나, 한국에서는 이 차량이, 더 나아가 가솔린 모델이 미국과 같이 적합하다고 하긴 어렵다. 이 차량의복합연비는 8.9km/L인데, 절약형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선호될 수 없는 차량이 될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익스플로러'는 미국에서 유효한 차랑이 할 수 있지, 국내 환경에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국내에서는 SUV를 타려면 친환경차가 적절하다고 할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연료 주유를 가솔린으로 해도 무방한 이에게는 이 같은 얘기가 필요없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이라는 것이 한 차량에 대한 가치와 선택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살펴봐야만할 중요한 부분이 된다.

6세대 모델 ‘올-뉴 익스플로러'는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됐고 국내에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팔릴 수 있게 됐다.

수입 차 시장에서는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의 등장이 아무래도 같은 미국 차 브랜드인 지프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는 없어 보인다. FCA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지프에 집중하고 있고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10월 판매량의 경우, 지프는 1000대를 넘긴 1361대를 팔았는데, 이 수치의 감소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포드의 경우(링컨 포함), 같은 달 430대를 팔았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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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는 외관으로 부터 주는 호감이 높지는 않지만 실내까지 그렇지는 않았다. 소재에서 주는 느낌에서 미국 차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며 간소하게 또, 좋은 촉감으로 잘 구성됐다. 컬러 LCD 클러스터도 좋았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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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모드가 7가지나 되고 2.3L GTDI 엔진의 최고 출력은 304마력이나 된다. 상술했듯, 힘은 좋지만 대신 연비가 좋지 않다. 몇일간 미국서 국내에서는 외교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닛산의 'ARMADA'라는 SUV 차량을 타고 많은 시간 운전을 하고 돌아와서 인지, 이 차는 드넓은 미국에 맞지, 국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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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기는 10단이나 된다. 역대 '익스플로러'에서 첫 적용됐다. 변속기는 로터리 방식이다. 안전 부분과 관련, 차선유지시스템이 제공되고 있다. 차가 차선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는 레인 센터링 기능도 있다. 이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스티어링휠 좌측에서 크루즈컨트롤, 차간 거리 조절 버튼 등이 보였고 이를 통해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편의 기능으로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등이 적용됐다.

'익스플로러'는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 중 하나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긴 하나,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하면서 국내 도로가 아닌 미국 도로에서 이 차가 달리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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