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카뱅·케뱅 실적 격차 갈수록 커진다

이겨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실적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케이뱅크는 적자의 악순환을 끊지 못했다. 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내용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3분기 1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를 최대주주로 맞은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1일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자본금도 1조8천억원으로 늘렸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기존 은행들과 경쟁에 나설 태세다.

이에 비해 경쟁사인 케이뱅크의 경영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1~3분기 7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4월 국내 첫 인터넷 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자본금 부족으로 지난 4월부터 대출을 중단하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케이뱅크는 KT를 대주주로 내세워 5천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KT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좌초된 영향도 컸다.

다만 대주주 자격 승인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내용을 삭제하는 내용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돼 케이뱅크에 회생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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