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 기업 55%, 내년 매출 성장 올해와 비슷할 것

이겨레 기자

국내 기업의 절반 남짓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장을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SBC는 국내 기업 350개사를 포함해 전 세계 35개국 9천131개사를 대상으로 8∼9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55%는 내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본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HSBC는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이와 달리 향후 5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국내 기업은 74%에 달했다. 단기적으로 신중한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태도인 셈이다.

국내 기업의 71%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중요한 교역 대상이라고 밝혔다. 단, 이런 응답률은 지난해 조사 때(86%)보다 감소했다.

향후 3∼5년간 국내 기업이 주요 시장으로 간주하는 곳은 중국(27%), 미국(15%), 베트남(15%), 인도네시아(10%), 일본(9%) 등이었다.

각국 정부가 보호무역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고 느끼는 국내 기업은 51%로, 전 세계 평균(65%)이나 아태 지역 평균(71%)에 비해 낮았다.

보호무역의 영향을 느낀다고 답한 국내 기업의 26%는 이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응답률은 오히려 전 세계 평균(16%)이나 아태지역 평균(17%)보다 훨씬 높았다.

지정학적 요인을 우려하는 국내 기업은 44%에 그쳐 전 세계 평균(64%)보다 낮았다.

국내 기업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보안 등 혁신 기술을 주요 성장동력을 꼽으면서 특히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향후 5년간 사물인터넷이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로 전 세계 평균(22%)보다 높았다.

경기불황에 기업 영업이익 6년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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