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총 1조클럽' 상장사 1곳↑…신규 상장 빼면 오히려 감소

이겨레 기자

지난해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1곳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신규 상장한 곳을 제외하면 그 수는 오히려 줄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194곳으로 전년 말보다 1곳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가 168곳으로 3곳 늘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6곳으로 2곳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신규 상장한 '1조 클럽' 상장사 5곳을 제외할 경우 그 수는 오히려 4곳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신규 상장해 1조 클럽 멤버가 된 곳은 현대차그룹 산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롯데리츠, 온라인 가구 판매업체 지누스, 한화그룹 방산·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한화시스템, 배터리소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 등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상장사, 나머지 4곳은 코스피 상장사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시총은 지누스 1조3천184억원, 한화시스템 1조1천409억원, 에코프로비엠 1조895억원, 롯데리츠 1조593억원, 현대오토에버 1조584억원이다.

지난해 시총 1조 클럽 상장사가 1곳 증가에 그친 것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기업 실적 부진, 일본의 수출 규제, 홍콩 시위 격화 등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코스피는 2,197.67로 마감해 전년 말보다 7.67%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지수는 669.83으로 0.9% 내렸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미중 1차 무역 합의와 반도체 반등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해 1조 클럽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등의 '바이오 쇼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1조 클럽 멤버들의 시총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시총이 2018년 말 10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6천억원으로 약 3조원 감소했다.

시총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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