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이건희 회장 지분가치 19조 돌파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의 전체 평가액이 19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5일 재벌닷컴이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19조2천608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었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종전까지 2018년 1월 29일의 18조9천851억원이 최고 기록이었으나 이날 처음 19조원을 넘으며 2년 만에 기록을 새로 썼고, 이후 다소 감소해 23일 현재 18조8천671억원으로 마감했다.

연도별로 보면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2017년 말 18조5천836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2018년 말에는 13조6천289억원으로 하락했다.

작년에는 연말에 다소 주가가 반등한 영향으로 17조6천213억원으로 회복했고,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올해 들어 1조6천억원가량 급등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2억4천927만3천200주(지분율 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천900주(0.08%), 삼성SDS 9천701주(0.01%), 삼성물산 542만5천733주(2.86%), 삼성생명 4천151만9천180주(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18년 5월 액면분할 직전 265만원(액면분할 환산 주가 5만3천원)에 달했으나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3만7천원대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최근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1월 9일 종가 5만8천60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23일 현재 종가는 6만800원이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은 23일 현재 종가 기준 약 15조2천억원으로 전체 보유주식 평가액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주식들의 가격이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6만5천400원을 넘으면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2천∼7만4천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 높은 7만4천원을 제시한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D램(DRAM) 재고가 정상화됨에 따라 메모리 공급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고, 인텔과 AMD의 경쟁 심화로 PC와 서버 수요가 늘고 있다"며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