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 中노선 운항 중단·감편…우한 운휴도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며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운항 중단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중국 노선을 일부 중단 또는 감편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31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던 인천∼우한(武漢) 노선에 대해 동계 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27일까지 운항 중단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중국 당국이 우한 공항의 모든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난 23일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우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향후에도 우한 노선 운항 여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신종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지 폐쇄, 출장 제한 등으로 급감한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중국 노선에 대해 내달 2일부터 운휴·감편을 단행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본토 기준으로 25개 도시 33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운휴는 인천발 황산(黃山)·장자제(張家界)·창사(長沙)·쿤밍(昆明) 노선과 부산발 베이징(北京)·난징(南京) 노선, 제주∼베이징(北京)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감편은 인천발 칭다오(靑島)·선양(瀋陽) 노선을 주 14회에서 7회로, 인천∼베이징은 주 17회에서 14회로, 부산발 칭다오·상하이는 주 7회에서 4회로 각각 변경된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을 예약하거나 구매한 고객에 대해서는 사전 대체 편 제공, 환불 및 위약금 면제, 여정 변경에 따른 수수료 면제 등의 조치로 승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이날 중국 지역 운항 항공기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시작했으며 31일부터는 중국을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사용 후 물품은 비닐에 밀봉해 별도로 처리하기로 했다.

담요, 베개 등 편의용품 제공과 쿤밍, 광저우 등의 노선에서 시행되는 승무원 체류는 중단된다.

이에 현지에서 기내식을 공급받는 홍콩, 베이징, 타이베이, 상하이 등의 노선은 인천 출발 시 복편(돌아오는 항공편) 기내식을 탑재하고, 인천 출발 시 탑승한 예비 승무원이 복편에서 근무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들은 최근 중국 여행 취소가 잇따르는 등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우한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노선의 비운항 결정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전날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부터 인천∼구이린(桂林), 인천∼창사, 인천∼하이커우(海口) 노선 등 중국 노선 3개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8일에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에어서울이 인천∼장자제 노선과 인천∼린이(臨沂)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제주항공이 12개의 중국 본토 노선 중 절반인 6개 노선의 운항을 당분간 접기로 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대한항공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한폐렴#신종코로나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