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출 중견기업 비중 36%...중소 회귀 검토는 5.1%

이겨레 기자

2018년 전체 중견기업에서 수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6%로 전년보다 3%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연구개발(R&D)·설비 등 투자금액도 전년보다 11%가량 늘어난 약 32조원으로 늘었다.

또 중견기업은 18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중 청년 일자리는 11만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견기업 100개 중 5∼6개는 세금, 규제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고민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천468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9년 중견기업 실태조사(2018년 말 기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18년 중견기업의 총투자액은 32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R&D 투자는 11.1% 늘어난 8조원, 설비투자는 11.0% 증가한 2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8%였다. 이 비율은 2015년 1.3%, 2016년 2.5%, 2017년 3.3%, 2018년 5.8%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0.5%였다. 평균 보유 건수는 비제조기업(20.2건)에 비해 제조기업(91.6건)이, 내수기업(19.8건)에 비해 수출기업(98.0건)이 월등하게 많았다.

2018년 중 대학, 연구소 등과 산학협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5.9%였다. 참여한 활동은 연구·기술개발(71.6%), 교육·훈련(26.2%), 인적교류 및 정보교환(18.6%)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17.4%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제조업(11.5%)보다 제조업(26.6%)이, 내수기업(10.6%)보다 수출기업(29.4%)이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있는 중견기업의 비율은 36.2%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늘었다. 제조기업 중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전년보다 3.7%포인트 증가한 68.8%였다.

수출 대상국은 중국(56.5%)이 가장 많았고 미국(39.2%), 일본(33.1%), 베트남(24.0%), 인도(12.9%)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 새로 수출을 시작한 나라는 중국(13.0%), 베트남(12.6%), 멕시코(9.6%), 인도네시아(8.8%), 러시아(8.7%) 등이 있었다.

중견기업

2018년 연간 중견기업 채용인원은 18만392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청년(만 15∼34세) 채용인원이 11만2천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44.8%) 채용 비중이 가장 크고 사무관리직(24.7%), 영업직(11.2%), 연구개발직(5.4%) 순이었다.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35만원 늘어난 3천282만원이었다.

연봉 수준은 비제조업(3천188만2천원)보다 제조업(3천427만6천원), 내수기업(3천173만8천원)보다 수출기업(3천471만6천원)이 더 높았다.

가업승계 기업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6.7%였다.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한 중견기업은 5.1%였고, 회귀를 원하는 요인으로는 조세 혜택(62.2%), 금융지원(15.8%), 판로규제(13.4%)를 주로 꼽았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1분기 중 발표한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인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0∼2024년)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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