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국적 기업들도 실적 줄줄이 하향…코로나19 공포 현실화

이겨레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장이 세계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다국적 업체들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기업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1분기 매출 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9~10%로 3주 전 추정치보다 2~3%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해외여행과 해외 전자상거래가 타격을 받았다"면서 "코로나19가 얼마나 지속할지, 얼마나 심각할지 불확실해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단기간에 매출 전망치를 수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행위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마스터카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1분기에 마무리되면 연간 매출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의 하단인 10%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 1월 발표한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오는 4월 말까지 중국과 홍콩 운항을 중단키로 하는 등 자사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태평양의 여러 항로 운항을 멈췄다.

이 항공사는 올해 새로운 실적 추정치를 내놓지는 않았으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주당 11~13달러의 이익 목표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국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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