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또 급락 출발…외국인 매도에 2,060대로 후퇴

이겨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부각되면서 26일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50포인트(1.69%) 내린 2,068.1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1% 넘게 반등해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2,060대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059.13까지 내리며 2,0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내린 27,081.36에 종료하며 이틀 연속으로 3% 넘게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03%)와 나스닥 지수(-2.77%)도 연이틀 동반 급락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중국 외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교역 감소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5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05억원, 개인은 1천59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조5천558억원을 팔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2.76%)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네이버(-0.79%), LG화학(-1.13%), 현대차(-0.41%), 삼성SDI(-2.18%) 등도 일제히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1.16%)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1%), 전기·가스(-2.07%), 제조업(-1.95%), 화학(-1.73%), 철강·금속(-1.51%), 운송장비(-1.46%) 등이 약세였다. 음식료품(0.20%)과 종이·목재(0.04%)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6포인트(1.47%) 내린 647.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3포인트(1.97%) 내린 644.02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4억 원, 기관이 87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2.18%), CJ ENM(-1.72%), 스튜디오드래곤(-1.39%) 등이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2%)와 메디톡스(1.94%)만 올랐다.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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