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간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동원산업, "2022년까지 약 65.4% 줄일 것"

박성민 기자
동원산업
▲동원산업 주빌리호 김민호 선장(가운데)과 선원들

"인류가 1907년 이래 생산한 플라스틱은 모두 83억 톤, 그 중 재활용된 것은 9%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의 원양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동원산업이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앞으로 3년간 총 40척의 자사 원양어선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 양을 2019년 연 409.8톤에서 2022년까지 연 141.6톤으로 약 65.4%나 절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기간 동안 절감되는 플라스틱 소모품의 양은 총 268.1톤으로, 500㎖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약 1680만개에 달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이를 위해 수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TPO(Total Plastic officer)'라는 직책을 신설했다. 선박별로 플라스틱 관리팀을 구성해 전사적인 플라스틱 절감 운동을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바이오 집어 장치 사용 비율을 2022년까지 6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들은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고 사용 효율도 늘리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작업용 테이프, 비닐 완충재, 노끈 등을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있다.

향후 선박 내 국제해사기구(IMO) 인증 소각기와 압착기 운영을 확대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도 자체 처리하고 매월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소각기는 IMO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환경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탄소(CO2) 등을 효과적으로 줄여 대기 및 해양 환경 오염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IMO 인증 소각기와 압착기는 태평양에서 조업하고 있는 선단 중 동원산업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플라스틱 저감화 기술을 선박에 추가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의 TPO로 임명된 동원산업 한국희 부장은 "매년 단계별 목표를 정해 실천 계획을 전사에 공유하고 실제 성과를 측정해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수산기업으로서 해양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환경부의 플라스틱 저감화 방침에 따라 수협 등 국내 관련 단체와 연계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수산기구의 시행 방침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속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인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 해양관리협의회)로부터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한 인증을 작년 국내 수산 기업으로는 최초로 받았다. 또한,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원산업 주빌리호 김민호 선장(가운데)과 선원들
▲동원산업 주빌리호 김민호 선장(가운데)과 선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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