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초점]사람들 왜 쿠팡 찾을까..전국 당일·새벽 배송이 경쟁력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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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시키면 내일 새벽에 받을 수 있어."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물품 구입 시에 쿠팡이든, 어디든 그저 더 싼 곳에서 사는 것이 사실 전부였다. 요즘 보면, 사람들이 쿠팡을 찾는 모습을 많이 듣고 보게 된다. 기자 주변에서도 그런 이들을 많이 본다. 사람들이 자꾸, 자꾸 찾는 곳이 있으면, 그 업체는 장사가 잘 되고 있는 회사일 것이다.

쿠팡의 장점은 뭘까? 당일/새벽 배송이다. 이것에 많은 고객들이 반응 중이다. 그렇다면, 다른 경쟁사에는 이런 서비스가 없을까? 쿠팡은 해당 서비스를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SSG닷컴 등 또한 당일/새벽 배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쿠팡처럼 전국에서 하고 있진 않다. 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만 해당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를 전국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쿠팡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쿠팡에는 단기 배송 아르바이트인 '쿠팡플렉스'라는 것이 있다. 이것에 대해 '꿀 알바'라는 말이 언급되며 입소문이 난 상황이다. 본업이 있는 이도 새벽에는 '쿠팡플렉스'를 하며 투잡을 하는 모습도 늘어나고 있다.

와이즈앱이라는 곳이 작년, 한국인이 온라인 결제를 가장 많이 한 곳에 대해 통계를 냈는데, 쿠팡이 17.1%의 수치를 나타냈다. 네이버(20.9%) 다음이었다.

쿠팡은 최근에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19년 모바일 앱 사용 순위'에서도 '온라인 쇼핑 부문'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제 금액과 관련해 와이즈앱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쿠팡은 작년에 17조771억원의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2018년에는 10조8494억원이었다. 57%가 증가됐다. 네이버의 경우, 20조9249억원이었다(결제 추정 금액).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은 16조9772억원었다. 쿠팡은 무서운 성장세에 있으며 이베이를 앞선 상황이다.

해당 시장의 경쟁은 가속화 되고 있고 유통 대기업들인 롯데나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도 온라인 투자를 강화하며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롯데의 경우는 지난 2018년, 온라인에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을 오는 2022년까지 20조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5년 주기로 약 2.3배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는 오는 2022년 온라인 쇼핑의 시장 규모가 최소 176조원에서 최대 19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팡은 지난 2018년에 1조970억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에 대해 "계획된 적자다"라는 말을 들었다. 전략이라는 것인데, 이 같은 방식을 쓰며 소프트뱅크로 부터 투자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고 이에 따라 쿠팡은 안정적 자금 확보의 통로가 막힌 상황이다. 쿠팡은 이에 대해 "배송 혁신을 위한 투자이며 이 때문에 문제는 없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쿠팡이 '로켓 배송'이라는 것을 도입한건 지난 2014년이었다. 주문한 물품을 새벽에 받을 수 있다는건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쿠팡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과 관련, "해당 지역에 배송을 안해주는 것 아니냐"라는 잘못된 정보가 떠돌기도 했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이 지역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과 극심한 배송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쿠팡은 비상체재에 들어갔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문 처리에 임하고 있다"라고 지난 21일 밝히기도 했다.

외부 생활을 극도로 꺼리게 되는 현재의 비극적 상황이 온라인 시장으로 사람들을 더 찾게 만드는 모습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쿠팡은 온라인 유통 시장을 선점해 아마존과 같은 지배적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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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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