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연준, 시장요동에 초단기 유동성 또 확대

음영태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연준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한도를 기존 1천500억달러에서 1천75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12일부터 시작해 오는 4월13일까지 지속된다.

또 최소 450억달러 규모의 2주짜리 기간물 레포 거래를 연장하고, 최소 500억달러 규모의 한달짜리 레포도 제공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뉴욕 연은이 지난 9일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이자 레포 거래 한도를 기존 1천억달러에서 1천5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힌 이후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뉴욕 연은은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또다시 급락세를 보이자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레포 거래는 일정 기간 내 되파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통화 당국이 채권을 매입하면 그만큼 시중에는 유동성이 공급된다.

뉴욕 연은은 "(은행들의) 준비금이 충분히 유지되고, 정책 시행에 역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기존에 밝힌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이 같은 조치는 자본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