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로나19에 2월 외국인 주식자금 3.2조 순유출

이겨레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주식자금을 27억 달러 가까이 빼갔다.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1,195.16원)을 적용해보면 약 3조1천800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1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자금은 26억6천만달러 순유출했다. 이는 2018년 10월(40억3천만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주식자금이 순유출했다"며 "선진국 금리와 글로벌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3억1천만 달러(3천700억 원어치) 규모로 새로 들어왔다.

코로나19 여파에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는 소폭 올라갔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6bp(1bp=0.01%포인트)로, 전월 대비 3bp 올랐다. 다만 지난해 평균(31bp)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 금융파생상품이다. 부도 위험이 늘어날 때 프리미엄은 올라가곤 한다.

원/달러 환율은 2월 중 큰 폭 상승한 뒤 3월 초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말 원/달러 환율(1,213.7원)은 1월 말(1,191.8원)보다 21.9원 높다. 다만 이번 달 10일 기준으로는 1,193.2원까지 내려간 상태다.

환율이 급변동한 탓에 2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5.1원으로 한 달 전보다 0.5원 커졌다.

코스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