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공포감이 더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의미의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12일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했는데,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 형식으로 진행했다.
서정진 회장은 이날, 셀트리온은 제약 회사로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치료제 개발 뿐 아나라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할 것이고 마스크 무상 공급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전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는 동시에 해당 바이러스를 분석해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 항체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임상 2b상을 완료한 '인플루엔자' 멀티 항체 신약인 'CT-P27'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인 'CT-P38'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보통 치료용 항체 개발은 아무리 빨라도 18개월이 소요되는 게 정상적이라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유관기관과 협력, 환자 혈액을 공급받은 상태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20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 물질 발굴' 국책 과제에 지원을 마치고 회복 환자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스크리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혈액을 제공받고 있고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등 더 많은 대학과 조인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화항체의 중화능을 평가하기 위한 중화법도 조속히 확립해 최소 6개월 내에 중화능 항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달 말이면 스크리닝을 다 하게 된다고 했다. 이후 오는 4월 말까지 항체가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지, 중화 능력이 어떤지에 대해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오는 5월에 임상용 항체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면, 빠르면 6개월 안에 인체에 투여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봤다.
서 회장은 "저희는 '메르스' 항체 등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메르스' 등을 겪었던 상황에서 개발을 쭉 하다보니,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4상 까지의 기간을 단축해 나가도록 강구할 것이며 인체 임상을 최단 시간 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바이러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변이가 무척 빨리 일어난다. 바이러스는 산소와 결합하면 오래 살지 못한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는 달리, 스스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러다보니, 잠복하는 게 있으며 일정 기간 잠복을 하게 된다. 바이러스의 기본 에너지원은 우리 몸의 포도당이다. 무기물질 등으로 환경이 조성됐을 때 분열을 한다. 분열이 될 때, 세포막이 파괴된다. 독성으로 인해 염증과 질환이 생기게 된다.
'코로나19'는 자각증세를 처음에는 경미하게 느낀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감염이 됐는지도 모른다. 불편함이 없다 보니, 그냥 산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인데, 바이러스의 번식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것으로 30-40%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처음 나온 바이러스이니, 효능을 올리며 부작용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백신 개발에서의 어려움은 바이러스가 변이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백신이 무력화 된다. 변이가 되면 다 커버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그는 "'메르스' 항체로 '코로나19' 중화 능력을 봤는데, 강하지 않았다"며 "염기서열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를 새로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3가지 타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슈퍼안티바디'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회장은 "치료제가 언제부터 나오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우리가 이 일을 하는건 상업적 가치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 맞춰 사람들이 빨리 치료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임상 사이즈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만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제가 나오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이머전시로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단기간 예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임상이 끝나고 상용화한 제품으로 치료하는 것 보다 임상 사이즈를 키워 환자들이 임상을 거쳐서 약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세스는 아니나, 필요하다면 임상 프로세스로라도 환자 투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며 이에, 압축/단축화시켜 진행을 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머전시 임상까지는 200억 정도로 1차적으로 갈 수 있을 것이고 상업화까지는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여되야 할 것"이라며 "국가와 같이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은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 부족한 자금은 저희 R&D 자금으로 같이 집행을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단 키트와 관련해서는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 내에 상품화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작업을 2주전 착수한 상태다. 유관 기관의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 환자의 혈액을 활용하게 된다. 진단 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신에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몇 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며 "업계에서 개발 중인 신속 진단 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에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 정도면 충분하고 'RT-qPCR' 2차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 의료진 없이 본인이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스스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 공포감을 더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단 키트는 하루에 5만개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와 협력 중이라고 했다. 최대로 10만개까지 키우기로 협력했다고 전했다. 오는 5월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보통 허가 기간은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서 회장은 "느려지면 올 해 8월 투입될 것인데, 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질환 조기 퇴치가 목표이기 때문에 가격은 낮게 책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단 키트 개발은 사업성이나 경제성에 맞추지 않고 신속성에 맞춰 노력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은 물론, 빠른 진단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해 이들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자국 내 확진 환자를 구분/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극심한 마스크 공급난 해소와 관련해서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그룹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 주민 및 취약계층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방진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 취약계층 15만명, 인천 송도 주민 16만명, 청주 취약계층 4만명, 오창읍 주민 7만명, 진천군 주민 8만명 등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1차로 제공되는 마스크는 수차례 세척해 사용해도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무진복 소재로 한 것이고 현재 100만장 정도 발주를 낸 상황이라고 했다. 이 마스크는 필터를 추가해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현재 셀트리온에서 연구 중인 필터가 제작 완료 돼 배포되면, 바로 끼워 사용할 수도 있다.
셀트리온은 진단 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하고 연구 자원을 24시간 교대 체제로 풀가동해, 개발 작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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