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산그룹 '위기'에 하나금융 '화들짝'

김동렬 기자

두산중공업 휴업 소식과 유동성 문제로 두산그룹 위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불똥이 하나금융그룹에 튀는 모양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 11일 휴업 관련 보도 후 전일대비 21.44% 폭락했으며, 현재까지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12일 전일대비 8.78% 급락한데 이어, 13일 현재까지도 5%가 넘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의 두산그룹 익스포져(Exposure,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가 경쟁 시중은행 대비 다소 많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시장의 오해, 주가 반응 과도한 편'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내며 진화에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두산그룹 익스포져는 약 5700억원 수준으로 두산중공업 23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1800억원, 두산 850억원 등이다. 하지만 하나금융의 직접대출은 1200억원 내외에 불과하고 담보비중이 높으며, 나머지는 모두 국내외 신용장 및 매출채권 지급 보증 등이라는 설명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대기업여신 비중은 2015년 29%에서 현재는 17%까지 낮아져 우려와는 달리 대기업 신용리스크는 크게 완화된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은행별 두산그룹 익스포져
▲ 은행별 두산그룹 익스포져. 2월말 은행연합회 데이터 기준, 익스포져는 직접대출과 유가증권, 지급보증 등을 포함. 자료: KISLINE, 하나금융투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두산중공업#하나금융#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증권#주식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