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장사 가치 110조 증발 …코스피 시총 1천조원 안 돼

이겨레 기자

19일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하면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가치인 시가총액이 1천조 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7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총만 339조 원이 사라진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천71조7천880억 원에서 이날 982조1천690억원으로 89조6190억 원 급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011년 10월 6일(종가 기준 969조3천650억원)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달 10일 종가 지수(1,962.93)와 비교하면 무려 505포인트가량 밀려났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만도 339조3천110억 원에 달했다.

국내에서 첫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은 542조2천150억 원이 사라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로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57조2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177조7천380억원과 비교하면 20조7천120억 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하루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시가총액 110조3천310억 원이 줄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일일 시총 감소액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 12일 206조480억원(종가기준)이었던 코스닥 시가총액은 13일 191조6천280억원으로 줄어들며 2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또 1월 20일 이후 약 두 달 간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89조8천680억원이 감소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총 632조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