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주가 반등·환율 급락

이겨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패닉에 휘청거린 국내 금융시장이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에 힘입어 20일 오전 일단 진정세로 출발했다. 주가지수는 전날의 폭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2.07%) 오른 1,487.7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7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76포인트(3.45%) 오른 443.11을 나타냈다.

전날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8원 내린 달러당 1,262.7원에 형성됐다.

환율은 32원 내린 1,253.7원으로 출발해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채권 금리는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2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112%를 기록했다.

5년물은 연 1.381%로 7.5bp 내리고 10년물도 연 1.629%로 4.1bp 내렸다.

전날 소폭 오른 금값은 하락세다. 이날 9시 24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7% 내린 5만9천83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던 글로벌 증시는 가까스로 반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2.30%)가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1∼2%대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달러를 곧바로 금융권을 통해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동반 이탈하는 패닉 장세가 연출되는 상황에서 기축통화국인 미국으로부터의 달러 공급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이라며 "심리적 안전판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달러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