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 증시 또 3%대 급락. 무제한 양적완화도 안 먹혔다

이겨레 기자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국회 협상이 결렬되면서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 내린 582.05포인트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18,591.93으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9% 하락한 2,237.40을,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3% 하락한 6,860.67을 각각 기록했다.

상원에서의 부양책 부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자산 매입 프로그램 발표는 효력을 보지 못하고 월가의 추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한산한 월가
한산한 월가

베스포크투자그룹의 폴 히키는 "연준의 조치가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지만 시장이 지속 가능한 개선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허용되거나 최소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실질적인 길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주식시장의 빠른 회복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잡히는지, 기업이 90~180일 동안 버틸 수 있는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재정 부양책이 성장률 전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 3가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격리로 인한 사업부실, 폐쇄, 해고로 이어질 경우 코로나19 사태 수습한 후에도 기업 수익 둔화는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혔다.

전반적인 주가 추락에도 급등하는 주식은 있었다. 이날 보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버틸만한 현금이 충분하며 결국 (고객은) 비행 산업으로 돌아온다"고 낙관하며 주가가 11% 상승했다. 그러나 보잉의 주가는 올해만도 66% 떨어진 상황.

한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척 슈머 상원의원은 이날 2차 협상 실패 후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만나 재협상에 나설 것이며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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