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동차업계 휴업·임금삭감도 검토…유동성 위기 커졌다

김동렬 기자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가 유동성 악화를 우려해 임금삭감과 국내공장 휴업까지 고려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지난달 연합회에 설치한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를 통해 완성차 업체 5곳과 1·2차 부품업체 5곳 등 10곳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센터가 파악한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고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차 본국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대규모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80∼98%에 이르는 국내 공장 가동률로 버티는 상황이다. 

일부 완성차·부품 업체의 경우 4월 이후 글로벌 부품 조달 차질을 예상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부품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달 매출이 20∼30% 감소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매출 감소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해외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생산비용이 급증해 부품을 신속히 수급하기 위해 항공 운송비를 추가로 지출하는 등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품업체 상당수가 이달 둘째 주 이후에는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는 정부에 긴급운영자금 지원, 기업어음 인수 지원, 법인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납부 유예 및 감면 등 유동성 지원과 대출 상환 및 이자 유예, 해외 자산 담보 인정 등을 요구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 특별연장근로 인가 허용, 자동차 취득세 감면 및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자동차 구매액 소득공제 10% 인정 등 소비 진작책 마련도 요청했다.

자동차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