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韓배터리 산업 수요감소·中보조금 연장에 ’울상‘

김동렬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던 자국 업체 대상 보조금 제도를 연장하면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폐지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2년 말로 2년 더 연장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보조금이 폐지될 예정이었던 2020년 이후 제품력을 앞세워 중국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중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수주전에 대비하고 있었다.

배터리시장

한국 3사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2월에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ME리서치에 따르면 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LG화학(29.6%·2위), 삼성SDI(6.5%·5위), SK이노베이션(5.9%·6위)으로 3사 합계 점유율은 42.0%였다.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중국 시장 침체로 현지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점유율이 9.4%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3월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했기 때문에, 한국 배터리 3사도 영향권에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 계약과 생산에 직접적 차질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글로벌 완성차 생산·판매가 급감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매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시장이 코로나19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변수가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