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T이어 SKT도 법조인 영입...법무팀 힘싣는 통신사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법무팀 강화에 나서고 있다. KT가 지난 2일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신임 법무실장에 임명하여 준법경영 강화방침을 밝힌 가운데 SK텔레콤도 같은 행보를 보인 것이다.

SK텔레콤은 6일 정재헌(52)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겸임했고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팀장을 맡았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법무 부문을 법무1그룹과 법무2그룹으로 나눴는데 정 법무2그룹장은 앞으로 보안·커머스·미디어·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법률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법무1그룹은 이동통신(MNO) 분야의 법률 지원을 담당하며 현재 법무1그룹은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박용주(55) 그룹장이 담당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법무라인을 이원화한 데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경영 방침인 '듀얼(Dual) OS'에 따른 것이다.

듀얼 OS는 박정호 SKT 사장의 '듀얼(Dual) 운영체계(OS)'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된 것으로 '이동통신'(MNO)'과 '신사업 분야'(New Biz)'에 대한 이원화 지원 체계를 의미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듀얼 OS 체제에 따라 법무, 인사, 기획, 재무 등 부문에서도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법무 그룹 신사업 분야에서도 인력 수요가 있어 새로 수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처럼 법무 라인 강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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