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3년전 사건 종결지으려던 DB손보, 의외의 결과에 '진땀'

김동렬 기자

DB손해보험이 13년전 교통사고 사망자의 유족들에게 소송을 제기했었다는 이야기가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교통사고 유가족의 사연이 9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이 12살 고아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했을 때와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회자되고 있는 사건은 지난 2000년 운전자 A씨가 친구 3명을 태우고 가다가 사고를 냈고, 4명 모두 사망한 사고다.

무보험이었던 A씨는 사망한 친구 3명에게 배상책임을 질 수 없었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부보장사업을 동부화재가 위탁받아 사망보험금 6000만원씩 총 1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문제는 회사가 A씨의 배우자에게 구상 청구를 하면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 회사 측 관계자는 "2013년 구상소송을 진행한 이유는 가족들에게 돈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건을 종결짓기 위해 법적 증거를 남기기 위해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상대로라면 소멸시효 완성으로 채권이 소멸되어야 하지만 상대방 측에서 소송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판사가 당사 승소로 결과를 내줬다. 의외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DB손보는 재판 결과에 따라 구상금 청구요청을 진행했다. A씨 가족이 재산이 거의 없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회사 측은 정부보장사업을 관리하는 기관인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사건을 넘긴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 건은 현재 당사 관리를 떠나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넘어가 있고, 그곳에서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