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안논란 대상된 ‘줌’, 주목받는 국산 온라인 수업도구

윤근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추세가 확산하면서 화상회의 어플로 주목받았던 줌(Zoom)이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의 권장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취약성이 지적되면서 토종 프로그램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줌에 대한 불안한 보안은 주요 국가의 정보기관들을 통해 먼저 언급되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국(CISA)과 영국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8일(현지 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컴퓨터를 해킹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줌, 팀즈(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주요 화상회의 서비스와 펄스시큐어, 포티넷, 팔로알토, 시트릭스 등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도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줌은 미국 기업이지만 암호화 과정에서 중요한 암호화 키가 중국 서버를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에 주요 정보가 흘러 들어갈 수 있는 우려가 나오는 것. 여기에 회의 참여에 필요한 고유한 접속번호만 알면 누구나 접속 가능한 점도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이는 주요 국가들과 주요 기업들의 줌 사용 제한으로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불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공공기관의 줌의 이용 제한했고 독일 외교부는 개인용만 줌 이용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국방성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일부 부서에서 줌의 이용을 제한했다.

SK텔레콤 온라인 수업 서로
사진제공 : SK텔레콤

이를 두고 국내 토종 화상회의 도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수업이 시작된 9일 자사의 영상통화 기능 '콜라'(callar)와 다자간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T그룹통화'를 바탕으로 만든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서로'가 줌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온라인 수업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도 국내서 온라인 수업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밴드 내 라이브 기능을 이용하면 실시간 강의도 가능하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특히 네이버는 밴드가 출석 체크와 라이브 방송, 과제 제출이 모두 가능해 온라인 수업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도구라고 자부하고 있다.

카카오TV는 라이브 방송 이용 가이드와 온라인강의 사용 가이드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배포했다.

업계는 국내 온라인 수업 도구에 정부와 학교가 관심을 가져줄지 주목하고 있다.

밴드 라이브 온라인 수업
사진 제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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