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화학업체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락하고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석유 및 가스, 화학 업종 13개 업체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천6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영업이익 1조6천490억원), 1개월 전 전망치(영업이익 4천310억원)와 비교하면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7천3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동기 3천31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에쓰오일(S-Oil) 1분기 4천77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이밖에 대한유화와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7%, 86.1%나 급감하는 등 13개사 중 11개사의 이익이 줄거나 적자로 돌아설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하듯 13개사의 평균 주가는 연초 이후 –13.77% 하락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지난 21일 종가는 9만8천원으로 연초 이후 무려 34.33% 하락했다.
이어 에쓰오일(-29.5%), 효성화학(-28.72%), 한화솔루션(-23.61%)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너스 정제마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유사들의 실적은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도 "화학 기업들 역시 수요 급감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소재 사업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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