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달 소상공인 대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463조9천29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조4천379억원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찾아볼 수 있는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시중은행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영세 소상공인에게 3천만원까지 연 1.5%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시중금리와 차이를 정부가 80% 지원하는 이차보전 대출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5일 현재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실행금액이 2천533억원이다.
대출금리가 비슷한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최초 1년 0.5%, 이후 2년간 1.5%)이 2018년 청년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출시된 지 한달 보름 만에 1천억원을 넘어선 것에 비춰보면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증가세가 상당히 가팔랐다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4월에 5조1천219억원이나 급증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8조4천379억원)의 61%가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가 중소기업 대출 증가를 주도한 셈이다. 소상공인은 대부분 개인사업자이기에 소상공인에게 나간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4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 역시 2015년 9월 이후 최대다. 3월 증가폭도 2조7천755억원으로 상당했지만 4월 증가폭은 여기서 두배 가량으로 더 커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는 데다가 은행권도 이에 적극 부응하고 있어 중소기업 대출이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대기업 대출 증가세도 여전했다.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 5조8천52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은 3월(8조949억원)을 제외하면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합친 전체 기업대출은 지난달 14조2천432억원 늘어 전월(13조4천568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 증가액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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