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수출이 1.4%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7일 내놓은 '코로나19의 수출 영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1∼3월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1분기 수출이 반도체 가격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인해 단가가 7.7% 하락했으나 기존 계약분이 나가면서 물량은 오히려 5.8% 늘어 주요 경쟁국들과 비교해 선방했다고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평가했다.
주요 경쟁국의 수출 하락폭을 보면 미국 -3.1%, 독일 -4.0%, 일본 -5.4%, 홍콩 –10.7% 등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수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월까지는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하루평균 수출이 부진했지만, 4월에는 미국과 유럽 내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미국, 유럽연합(EU) 등도 하루평균 수출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4월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급감했고 무역수지도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전기·전자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라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감소하고 제조업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철강, 기계 등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2∼4월 하루평균 수출 감소분의 72.4%를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자동차, 반도체가 차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수출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이후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U자 반등의 양상을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3분기 이후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은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경영전략을 재점검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정부는 수출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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