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선방한 SK텔레콤

윤근일 기자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5G 가입자 증가와 신사업 부문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루었다.

7일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4조4천504억원 매출, 3천20억원의 영업이익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37% 감소했다.

5G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비즈(New Biz.) 영역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과 5G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클라우드 게임,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등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5G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연계한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천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법인의 IPTV와 케이블 TV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4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 매출은 2천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 MWC 2017 부스 조감도

SK텔레콤은 향후 무인주차, 홈 보안과 퍼스널 케어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연 매출 1조3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도 4분기부터 적용된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다만 회계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약 3% 성장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와 관련해 "올해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오리지널 투자 계획은) 2023년까지 누적 3천억원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센터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5G 가입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장 내방객 감소 등으로 57만명 증가했고, 이는 기존의 전망 대비 10∼20%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가입자는 목표 600만~700만명보다 10∼15% 낮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5G와 로밍 매출에 타격이 있어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회사 성장과 MNO(이동통신) 투자비용 집행 효율화를 추진해 하반기에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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