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비자원 "‘Travelgenio, Travel2be’ 여행사 피해 주의"…귀국하는 한국인들 참고해야

윤근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난 가운데 글로벌 여행업계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스페인 소재 여행사 (글로벌 OTA)인 'Travelgenio, Travel2be'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Travelgenio, Travel2be'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8년 86건, 2019년 89건이었으나, 올해에는 이미 103건이 접수(4월 15일 기준)되어 전년 동기 대비 347.8% 급증했다.

올해 접수된 103건을 분석해보면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76건(73.8%)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지연 및 두절'이 15건(14.6%)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이들 여행사는 고객센터 이메일(채팅)이나 전화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지난 2월 4일 이후부터는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회신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여객수가 감소한 지금 국내로 귀국하는 한국인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Travelgenio, Travel2be’

소비자원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 3월 Travelgenio을 통해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약 109만원을 결제하였으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항공편이 결항되어 타 항공권을 예매하여 귀국한 뒤, Travelgenio에게 결항된 항공편에 대한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환불불가 상품 사유를 내세우는 사례도 있다. 임모씨는 지난 1월 인천-블라디보스톡 왕복 항공권을 Travel2be에서 예약하던 중 결제 단계에서 지속적인 오류가 발생함. 이후 계좌 잔액 부족 문제임을 확인하고 예약 과정을 종료했으나 다음날 travel2be에서 246,264원이 동의나 알림 없이 결제되었다. 이에 Travel2be에게 환급을 요청했으나 환급 불가 상품임을 이유로 거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해외 온라인 여행사 이용 시 ▲가격비교 검색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트는 여행 관련 카페 등의 후기 검색을 통하여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것 ▲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환급불가' 상품의 경우 환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히 구매할 것, ▲사업자 연락두절 및 사이트 폐쇄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증거자료를 모아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Travelgenio, Travel2be'와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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