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업 신규채용 축소·연기…청년 취업 더 어려워졌다

음영태 기자

노동부가 11일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줄줄이 신규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면서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하는 현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달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56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2만1천명(17.8%) 급감했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 감소 폭을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4만900명)가 가장 컸고 30대(2만8천600명)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40대(2만4천100명), 50대(1만6천800명), 60세 이상(1만700명) 순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청년층의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가 확 줄어든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진입이 막혀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축소·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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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채용을 줄이면서도 기존 인력 감원에는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험 자격 상실자는 지난달 52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5천명(4.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봐도 청년층의 취업난이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달 29세 이하와 3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각각 4만7천명, 5만7천명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40대와 50대는 각각 3만2천명, 11만명 증가했고 60세 이상도 12만5천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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