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르노삼성 소형 SUV '캡쳐', 가격 괜찮나

박성민 기자
   르노삼성 소형 SUV '캡쳐'

13일 국내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캡쳐(Capture)'의 가격은 괜찮을까.

캡쳐 가솔린 차량에는 같은 세그먼트인 'XM3'의 가솔린 엔진과 동일한 'TCe 260'이 들어간다. 이 엔진은 다임러 그룹과 공동 개발한 엔진이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도 쓰여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현재 국내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가솔린 차량에는 2가지 트림이 있는데, 가격대가 각각 2465만원, 2748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1.5% 인하 기준). XM3 TCe 260의 가장 낮은 트림인 'LE'는 2083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후 가격). 가격 차가 크다.

르노삼성은 캡쳐에 대해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등이 기본 탑재된다.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전방/후방 경보 시스템 등도 기본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은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된다.

XM3 TCe 260 LE의 경우,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은 기본 적용되나,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을 쓰고자 한다면,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53만원)'를 넣어야 한다.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등도 기본 적용 돼 큰 차이는 없다. 두 차의 가격차가 많이 나는 편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급인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도 반자율주행 부분을 생각하면, 2400만원대가 나오고, 국내 B세그먼트 시장서 현재 판매 1위인 기아자동차 '셀토스'의 경우, 역시 반자율주행 부분을 우선 고려해 살펴보면,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그러나, XM3에는 기본으로 있는 LED 헤드램프가 없고 이를 위해서는 옵션 추가가 필요하다. 옵션 중 '스타일(110만원)'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리스티지(2180만원)'로 트림 상향을 해야 된다.

이 같은 식으로 대략 따져봤을 때에도 캡쳐는 가격대가 높아 보인다.

캡쳐는 현재 흥행 중인 XM3와 함께 르노삼성을 먹여살려야 할 차량이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가격대가 좋지는 않다. 'QM3'의 후속이며 현재 유럽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클리오' 출시 때에도 봤듯, 유럽과 한국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클리오는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저조했다. 클리오는 차량 형태에 대한 호불호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캡쳐는 소형 SUV이기 때문에 클리오와 상황은 다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차량이 국내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캡쳐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