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로나19 발생현황, 쿠팡 부천센터 확진 82명…이재명 "자칫 코로나 배달, 집합금지"

김동렬 기자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쿠팡 부천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 82명으로 늘었다. 이 중 63명은 물류센터 직원이며, 19명은 이들에 의한 접촉 감염자들로 분류된 상태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15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완료할 듯 하지만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잠복 환자의 위험도 커,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근무자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쿠팡은 지난 26일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사는 "확진자 발생 인지 후에도 수백명의 관련자들이 방치돼 위험에 장시간 노출되고, 역학조사에 필요한 배송직원 명단 제공이 장시간 지연돼 특별사법경찰이 강제 조사에 나서게 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칫 상품 배달 아닌 '코로나 배달'이라는 최악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서 시설운영자 측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방역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 측은 경제와 방역의 조화를 위해 일반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폐쇄조치는 자제해 왔지만, 최악의 경우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폐쇄조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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