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에 1조 원 대의 보상금을 물어주게 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보고서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삼성전자에 지급한 보상금이 9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조1500억 원 규모다.
애플의 보상은 삼성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발주 물량을 채우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거래 기업에 일정 수준의 물량 구매 계약을 맺고 전용 라인을 갖춘 대신 발주 물량을 충족하지 못하면 위약금처럼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삼성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에 탑재됐다.

한편 애플은 연내 출시하는 아이폰의 모든 신제품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경량 유기EL(올레드·OLED) 패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올레드 패널은 자체 발광하는 적녹청(赤綠靑)의 유기 화합물로 영상을 구현한다.
백라이트를 쓰지 않기 때문에 액정패널과 비교해 명암비를 내기가 수월하고 선명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또 보는 각도에 따라 화상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유리 외에 수지(樹脂)를 기판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상으로 가공하기 쉬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닛케이는 올해 생산되는 신형 아이폰 4개 기종에 화면 크기는 5.4인치, 6.1인치, 6.7인치 등 3종류로 주로 삼성이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애플은 스마트폰 완제품 시장에선 삼성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올레드 조달 부문에서 서로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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